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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 병기별 치료전략 (진행, 수술, 항암제)

대장암 병기별 치료전략
대장암 병기별 치료전략

 

대장암은 병기(Stage)에 따라 치료 접근 방식이 완전히 달라지는 암입니다. 초기에는 비교적 간단한 절제로도 완치가 가능하지만, 병기가 올라갈수록 수술과 항암치료를 포함한 다학제적 접근이 필요해집니다. 본 글에서는 대장암의 각 병기별 특징과 이에 따른 수술, 항암치료 전략을 정리하여 이해를 돕고자 합니다.


0기~1기: 최소 침습 수술과 내시경 치료

0기 대장암은 점막층에만 국한된 상피내암 단계로, 일반적으로 대장내시경 중 발견되며 용종 형태로 존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경우 내시경적 점막절제술(EMR) 또는 점막하박리술(ESD)로 완전히 제거할 수 있으며, 별도의 수술이나 항암치료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예후가 매우 좋아 5년 생존율은 95% 이상을 기록합니다. 1기 대장암은 암세포가 점막하층이나 근육층까지 침범했으나 림프절 전이는 없는 단계입니다. 이 경우에는 절제 범위를 고려한 외과적 수술이 필요하며, 복강경 수술이 많이 시행됩니다. 항암치료는 대부분 생략되며, 정기적인 추적검사만으로 충분한 관리가 가능합니다. 중요한 점은 이 단계에서 정확한 병기 진단을 위해 수술 중 림프절 샘플링이 필수적으로 진행된다는 것입니다.


2기~3기: 보조적 항암치료와 수술 병행 전략

2기 대장암은 종양이 대장 벽을 침범했지만 림프절 전이는 없는 단계입니다. 표준 치료는 수술이며, 종양이 장막을 넘었거나 림프혈관 침범 소견이 있을 경우 보조적 항암치료를 시행합니다. 2기 중 고위험군에서는 FOLFOX(5-FU + Leucovorin + Oxaliplatin) 항암제가 투여됩니다. 3기는 최소 하나 이상의 림프절 전이가 확인된 단계로, 수술 후 항암치료가 필수입니다. 수술은 종양 위치에 따라 우측 결장 절제술, 좌측 결장 절제술, 직장 절제술 등이 있으며, 종양 크기와 침범 범위에 따라 복강경 또는 개복 수술이 선택됩니다. 항암치료는 6개월간 진행되며, 보통 FOLFOX 또는 CAPOX(캡시타빈 + 옥살리플라틴) 요법이 사용됩니다. 치료 중 부작용으로는 손발 저림, 오심, 백혈구 감소 등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혈액검사와 영양 관리가 동반되어야 합니다. 이 단계에서 철저한 추적관찰이 재발 방지의 핵심입니다.


4기: 전이성 대장암의 다학제 치료 전략

4기는 암세포가 간, 폐, 복막 등 원격 장기로 전이된 상태로, 수술만으로는 완치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이때의 치료 목적은 ‘생존기간 연장’과 ‘삶의 질 향상’입니다. 전이 병소가 제한적일 경우, 간절제술이나 폐절제술을 통해 일부 완치 가능성이 있는 사례도 존재합니다. 항암치료는 기본이며, 표준요법으로는 FOLFOX, FOLFIRI(이리노테칸 포함), CAPOX 등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환자의 유전자 변이(KRAS, NRAS, BRAF 등)를 분석해, EGFR 억제제(세툭시맙, 파니투무맙)나 VEGF 억제제(아바스틴) 같은 표적치료제를 병합 투여하는 맞춤형 치료도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면역항암제(예: 펨브롤리주맙)는 MSI-High, dMMR 환자에게 효과가 입증되어 새로운 치료 대안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또한 통증, 식욕부진, 피로 등 증상 완화와 정신적 지지 치료도 병행되어야 하며, 완화의료(Palliative Care)와 적극적 항암치료가 균형을 이루는 접근이 요구됩니다.


결론: 요약 및 Call to Action

대장암 치료는 병기별로 수술, 항암제, 표적치료 등 접근 방법이 완전히 달라지며, 조기 발견 시에는 간단한 시술만으로도 완치가 가능합니다. 반면 진행된 병기일수록 복잡한 다학제 치료가 필요하므로 정기 검진을 통한 조기 진단이 가장 중요한 예후 개선 전략입니다. 지금 바로 검진 일정을 확인하고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치료 계획을 준비해 보세요.